[SBS TV 2007-02-23 12:42]    
   
작은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를 성격, 쓸데없는 일에 괜히 고집 부리는 성격. 모든 사람은 각각 다른 얼굴만큼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성격은 한 사람이 가진 자기만의 행동을 말하는데요. 이 성격으로 한 사람의 질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서호석/포천중문의대강남차병원 정신과 교수 : 스트레스에 잘 적응하지 못하면 신체 기능저하로 각종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미국의 미시건 대학에서는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비꼬기를 잘 하는 사람이 심장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의 말을 불신하고 냉소적인 사람들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염증반응의 수치가 높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인창식/포천중문의대강남차병원 한방과 교수 :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비꼬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고 이로 인해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상황에 대처하는 성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화를 잘 내는 성격은 자주,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분노가 심혈관계를 자주 흥분시켜 관상동맥질환이나 고혈압, 뇌졸중 같은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은 속으로 억누른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기관에 궤양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천식이나 피부염의 발생 가능성도 큽니다.

또 고지식하고 자존심이 강한 성격은 언제나 완벽함을 추구하고 고집이 세기 때문에 변비나 만성두통에 시달리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몸을 건강하게 하는 성격은 어떤 성격일까요?

[서호석/포천중문의대강남차병원 정신과 교수 : 수용적이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성격이 건강에 좋다.]

여러 가지 무의식적인 충동이나 감정적인 요소들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건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성격이 어떠한지 살펴보고 건강에 좋은 성격으로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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