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새벽 3시 30분경. 뉴욕(퀀스) 시의 술집 종업원이었던 키티 제노비즈라는 여인이 자신의 집 앞에서 칼에 찔려 살해당했다. 그녀는 자신의 아파트 바로 밖에서 죽어 가면서 도와 달라는 비명을 수없이 질렀지만 이웃에 살던 사람들 중 38명이 자신의 집 창가에서 이 광경을 30분이 넘도록 지켜보고 있었으나 아무도 그녀를 돕지도, 경찰을 부르지도 않았다.
도망가던 강도는 키티가 자신의 얼굴을 보았기 때문에 살려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과 아무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확신에 다시 돌아와 피흘리며 쓰러져 있는 키티를 살해하고 말았다.
 
훗날 이들은 한결 같이 <다른 사람들이 도울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이 사건은 당시 미국 사회의 문제를 충격적으로 제기 시켜 그 뒤 미국의 몇몇 주에서는 위기 상황을 보고도 돕지 않은 사람을 처벌하는 법을 만들었고 로드아일랜드에서는 이런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벌금 500$을 부과했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옆에서 범죄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도 수수방관하는, 병적으로 사람들의 감정이 무디어진 경우를 가리켜 '키티 제노비즈 신드롬(Kitty Genovese syndrome)'이라 한다.
 
국내유사사건:
한 여인이 자신의 집 주위에서 한시간가량 끌려 다니면서 구타를 당하다 숨이 졌으나 아무도 그녀를 돕지 않았다.
 
 
반면,
 
1982년 1월 13일 미국 플로리다항공의 90번 비행기가 워싱턴의 얼어붙은 포토맥 강 속으로 추락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자가 위에서 헬기구조대가 내려온 것을 잡게 되나 그는 자신 보다 부상이 심한 사람에게 양보를 하고 자신은 죽음을 맞이한다.
그는 왜 절대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이타적인 양보행동을 하였는가?
 
 
윌슨은 사회생물학적으로 이렇게 설명하였다.
 
인간행동의 상당부분은 문화적으로 결정되지만 인간 본성의 본질은 생물학적으로 결정된다고 주장.
 
=>이타주의적 행동의 형태와 강도는 문화적으로 결정되지만 어떤 유형으 이타주의적 행동을 하는 경향은 생물학적으로 결정된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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