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학연구소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의 기능을 높이는 성질이 「소마토스타틴」에 있는 것을 밝혀내, 20일자로 미 과학잡지 「Nature Medicine」(전자판) 에 발표했다. 소마토스타틴은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제어하는 단백질로서 이 물질이 세포 표면의 수용체에 결합되면 뇌내의 분해 효소가 증가해 병의 원인인 단백질 분해가 촉진된다고 한다. 원래 체내에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은 치료 물질로서 주목받을 듯하다.

알츠하이머병은 「베타 아밀로이드」로 불리는 단백질이 뇌내에 침착된 결과, 신경세포가 사멸하여 뇌가 위축된다고 생각되고 있다. 소마토스타틴의 뇌내의 양은 연령 증가와 함께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소마토스타틴을 생성할 수 없는 마우스를 만들어 조사한 결과, 아밀로이드를 분해하는 효소「네프릴라이신」(neprilysin)의 뇌내의 양이 통상 마우스의 60%까지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 마우스의 뇌에는 아밀로이드의 침착이 약 50%나 많았다.

연구팀은 2003년 병원성이 없는 바이러스에 네프릴라이신의 유전자를 집어 넣어 아밀로이드가 침착하기 쉬운 마우스의 뇌에 주입하는 유전자치료로 아밀로이드의 침착 억제에 성공했다. 그러나, 유전자치료가 실현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연구팀은 약제에 의해 네프릴라이신의 기능을 높이는 치료법 개발에 임하고 있었다.

연구팀의 사이도 타카오미(西道隆臣) 신경단백 제어연구팀 리더는 「소마토스타틴의 수용체에 작용하는 약제를 개발할 수 있으면 외과적인 치료나 부작용의 걱정없이 아밀로이드의 침착을 줄일 수 있으므로 실용화의 가능성이 높다.」라고 이야기한다.

(마이니치 신문 2005년 3월 21일)

SOURCE: Takashi Saito, Nobuhisa Iwata, Satoshi Tsubuki, Yoshie Takaki, Jiro Takano, Shu-Ming Huang, Takahiro Suemoto, Makoto Higuchi & Takaomi C Saido, "Somatostatin regulates brain amyloid peptide A42 through modulation of proteolytic degradation", Nature Medicine.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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