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3. 7. 02:31
[SBS TV 2006-10-30 12:21]  |
늦은 결혼과 늦은 출산이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서른 두 살 정도에···.]
[서른 셋, 넷···.]
엄마의 나이가 35살 이상인 경우 고령 출산으로, 기형아를 낳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해선 엄마의 나이 못지않게 아빠의 나이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미국 마운트 시나이 의대와 영국 킹스 칼리지 연구팀은 1980년대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아이들 수천 명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40살 이상 남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자폐증을 앓을 확률이 30대 남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 6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최홍용/한양대 구리병원 비뇨기과 교수 : 20대와 40대 아버지를 비교했을 때 40대한테서태어난 아이의 신경학적인 중추신경계질환 위험성이 2배 이상 높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재미있는 사실은 25살를 기준으로 아버지 나이를 비교했을 때는 오히려 25살 이하 어린 아버지를 둔 경우 자녀의 신경계 질환이 1.3배 높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최홍용/한양대구리병원 비뇨기과 교수 : 나이 먹을수록 정자의 돌연변이가 생기고 염색체이상이 오기 때문에 장애와 질병을 유발한다.]
그렇다면 건강한 아이를 갖기 위한 아버지 나이는 몇 살이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25살에서 40살 정도를 건강한 아기를 얻을 수 있는 아버지 나이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몇 살인가' 하는 실제 나이보다는 '얼마나 건강한가' 하는 신체나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