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2008-01-11 07:55:45]  
 
[메디컬투데이]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을 120°C 이상에서 튀기거나 구울 때 생기는 화학물인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가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크릴아마이드는 또한 빵이나 프렌치 프라이, 커피, 쿠키 등에도 자연 함유돼 있으며 담배 연기 또한 많은 양의 아크릴아마이드를 생산한다.

과거 동물 실험결과 이 같은 아크릴아마이드가 발암물질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나 최근까지 이 같은 식품속 아크릴아마이드가 인체에서 암을 유발한다는 것은 입증되지 않았다.

11일 덴마크 국립식품연구소 공대 연구팀은 최초로 아크릴아마이드와 인체 유방암 발병이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50~64세 연령의 374명의 유방암이 발병한 여성과 374명의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적혈구내 혈색소와 결합한 아크릴아마이드 농도가 높을 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은 아크릴아마이드 결합 혈색소가 10배 증가할 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은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식사속에 함유된 아크릴아마이드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위험성에 대한 강한 근거를 제시한다"면서 "또한 식품속 아크릴아마이드가 난소암 및 자궁내막암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에 대한 확증을 위해서는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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